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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5개 분야 영유아 활동, 기후테크 세상 교육적 상상력

by 상냥한비저너리 2025. 3. 17.

왜? 기후테크일까?

2025년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 소식 들어보셨나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내 기후테크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4월 14일(월)~16일(수)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개최됩니다. 저는 기후테크를 듣기 했었어도 무엇인지 설명할 정도는 아니어서, 호기심으로 관련 기사를 찾아 읽어보았는데요. 영유아보육과 교육분야에서도 관련된 정책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늘은 기후테크의 정의, 기후테크의 5개 분야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나아가 교육의 함의, 교육적 상상력을 더해보고자 합니다. 

 

기후테크(Climate Tech) 5개 분야 

기후테크는 환경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장 분야입니다. 기후테크 (Climate Tech) 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를 의미합니다. 이는 탄소 배출 감소,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 자원 효율성 증대, 기후 적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기술,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스마트 농업,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 등이 기후테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다섯 분야는 서로 연계되어 있으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점점 더 구체화될 것입니다.    5개의 분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2025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대학교 기후테크 센터, 국가 기후테크 육성 종합전략 보고서 중 발췌
출처: 2025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대학교 기후테크 센터, 국가 기후테크 육성 종합전략 보고서 중 발췌

  • 클린테크(Cleantech)
    클린테크는 깨끗한 에너지와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 개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목표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 카본테크(Carbontech)
    카본테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 재활용하는 기술에 초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탄소 포집 기술(CCUS)이나 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플라스틱, 연료 등을 만드는 혁신이 이에 해당합니다.
  • 에코테크(Ecotech)
    에코테크는 생태계를 보호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기술을 다룹니다. 폐기물 관리, 수질 정화, 대기 오염 저감 기술 등이 포함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합니다.
  • 푸드테크(Foodtech)
    푸드테크는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과 공급을 위한 기술입니다. 대체 단백질(예: 배양육, 식물 기반 고기), 수직 농업, 식품 폐기물 감소 기술 등이 여기에 속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핵심입니다.
  • 지오테크(Geotech)
    지오테크는 지구 공학적 접근을 통해 기후를 조절하거나 자연재해를 방지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태양 복사를 조절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이나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한 기반 시설 개발 등이 있습니다.


 

기후테크 세상, 교육으로 연결하기

"기후테크의 5개 분야를 살펴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곳곳에 깊숙히 스며들었구나!"
특정한 분야만이 아니라, 기후테크는 이미 지속가능한 사회,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양각색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역량을 기르는 것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이라면, 기후테크는 더 나은 삶을 지속하는  '기술과 솔루션'이 됩니다.
ESG. ESD(지속가능발전교육)기후위기에 적응할 힘(역량)을 기르기 위함이기 때문에 서로 전혀 다른 얘기가 아닙니다. 미래세대를 살아가는 주체들은(부모. 아이. 교사. 지역사회. 세계) 지구환경 위기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협력하여 상생의 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은 영유아 교육 분야에서 기후테크(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의 개념을 반영한 연관 활동 예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선생님들의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상상해보시고 적용점을 찾아보세요. 

 

기후테크 5개 분야, 활동 예
클린테크 (Cleantech)활동: "햇살 마법사의 보물 사냥"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작은 장난감(예: 태양열 미니 자동차)을 숨기고, 아이들이 햇빛 아래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햇살의 마법"을 찾아내는 놀이.교육목표: 태양 에너지가 움직임을 만든다는 기본 개념을 놀이로 익히기.

카본테크 (Carbontech)활동: "나무 요정의 숨바꼭질"아이들이 나무 그림을 그리고, "나무 요정이 나쁜 공기를 숨겨준다"고 설명하며 색칠 후 "숨결 숲"을 조성하는 놀이.교육목표: 나무가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창의적으로 이해하기.

에코테크 (Ecotech)활동: "재활용 탐정단의 비밀 임무"색색의 플라스틱 블록(쓰레기 역할)을 주고, "탐정"이 되어 재활용 상자에 맞춰 분리하는 게임. 성공 시 탐정 배지 스티커 제공.교육목표: 쓰레기 분리와 재활용의 가치를 놀이로 경험하기.

푸드테크 (Foodtech)활동: "씨앗 요정의 성장 마법쇼"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요정의 마법"으로 자라는 모습을 매일 관찰. 새싹 채소를 키워 맛보는 경험 제공.교육목표: 음식이 자라는 과정을 탐구하며 자연과 먹거리의 연결성을 이해하기.

지오테크 (Geotech)활동: "구름 마술사의 날씨 놀이터"투명 병에 따뜻한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구름"이 생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병을 흔들어 "날씨 마술"을 부리는 상상 놀이.교육목표: 날씨와 기후의 변화를 놀이로 경험하며 자연 현상에 호기심 갖기.

 

 

기후테크 세상, 교육적 상상력 더하기

기후테크는 교과 과정 내 통합으로 과학 및 기술 교육을 도모합니다. 초·중·고등학교 과학 및 기술 교과에 기후테크 관련 주제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생 가능 에너지의 원리(태양광 패널 작동 방식, 풍력 터빈 설계)나 탄소 배출 감소 기술을 실험과 프로젝트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이론과 실습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시기는 환경 교육의 차원에서 놀이주제를 선정하고 생활에서 기후테크 솔루션(예: 스마트 그리드,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추가하여 아이들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탐구하도록 지원합니다.  

 

STEAM 교육과의 융합으로 기후테크는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이 결합된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기후테크 교육 모습을 그려봅시다. 학생들이 간단한 태양광 패널 모델을 설계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앱을 코딩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영유아 분야는 어떨까요? 이미 프로그램 공모전에서는  STEAM 교육과의 융합의 교수방법이 자주 사용되는데요. 기후테크, ESG, ESD 교육 실천에 있어서도 결합 모형을 고안하거나 상상력을 동원하여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기후테크 교육의 일환으로, 진로 교육과 연계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수준에서 기후테크 산업의 직업군(예: 재생에너지 엔지니어, 기후 데이터 분석가)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 스킬(데이터 분석, IoT, AI)을 배울 기회를 도모합니다. 이는 탄소 중립 목표(2050년)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와도 연결되고, 영유아 현장에서도 지역사회 인프라, 협력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내용으로 포함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시험에서도 특색보육, 생태전환교육의 운영 아이디어가 소견발표나 운영계획서 내용으로 들어온 이유를 우리도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기후테크는 이미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스며든 요즈음이라는 사실! 아이들 체험교육 뿐만 아니라 교사와 부모 협력공동체 활동에서도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직접 기후테크를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마무리하며

기후테크는 초중등, 영유아 교육에서도 다음세대. 현장의 교사들은 지구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기술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일찍이 IT 강국이자 제조업 중심 국가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후테크 교육도 분명히 앞서 있는 우리지만, 변화하는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에 필요한 시민으로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기후테크, 먼 나라,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내일의 교육을 기대해봅니다. 글로벌 기후테크 교육으로! 세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우리의 삶에서 "교육"이 그 핵심적인 역할로서 선도해 갈 것을요.  오늘도 함께 나누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우리를 품습니다. 이상 더좋은보육채널 이금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