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놀이중심 연간계획안 샘플", 0세~5세 놀이중심 교육계획안 가이드

들어가는 말: 영유아 시기의 발달을 놀이로 지원하는 놀이중심 '연간계획안(교육계획안)'은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실천해야 할 교육문서입니다.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일은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막상 놀이중심 연간계획안을 짜려면 "이 연령대에 맞는 놀이일까?", "어떻게 하면 개별적인 욕구와 아이들의 흥미, 발달과 놀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유아들의 삶인 놀이와 배움을 지원하는 놀이중심 연간계획안(교육계획안) 샘플과 함께 작성 가이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활동 나열이 아닌, 이론적 기반과 실천적 아이디어를 담아 여러분의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연령별 놀이중심 계획안 작성 방향

연령별 놀이중심의 가치를 반영한 교육계획안을 작성하려면 먼저, 왜? 어떤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계획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과 방향설정을 해야 합니다. 방향 설정을 세운 선생님의 교육계획안은 큰 그림을 따라 놀이를 지원하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연간계획은 배움의 주체인 영유아들에게 어떤 가치로 가르칠 것인가?라는 물음과 지속적인 성찰과 탐구로 교육적인 판단과 선택으로 만들어갑니다. 이런 관점에 따라,  놀이중심 연간계획안(교육계획안)에서 주체별로 지향점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영아는 자신의 흥미에 따라 놀이하며 자라는 존재로, 유아는 삶과 배움의 연속성을 놀이로 발현하는 어린이로, 교사는 영유아의 놀이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교사로, 부모는 행복한 영유아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이때 교사는 영유아의 놀이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와 놀이, 삶인 놀이는 배움에서도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연간 교육계획을 작성하는 교사는 배움의 주체인 아이들의 놀이를 이해하고, 가르칠 내용을 구상하며 나의 역할을 새롭게 설정해나가야 합니다.  

 

 

아이와 놀이, 연간교육계획, 그 의미 짚어보기

가르칠 내용은 뭐지? 교사는 어떤 역할이 있을까?

 

2. 영유아에게 놀이란? 놀이 이해 의미읽기

"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교육계획안이 중요한 이유? 왜 그래야 하는지를 그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 영유아가 놀이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영유아는 놀이를 하면서 가장 잘 배우고, 놀이를 좋아합니다. 놀이하면서 배우는 영유아는 유능함을 갖고 있으며, 여러 놀이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존재입니다(교육부·보건복지부, 2019:10- 놀이이해자료) 이러한 영유아에 관한 관점으로 "잘 놀아야 잘 자란다"는 교육부·보건복지부(2019)의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보도자료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삶 자체는 놀이와 분리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놀이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놀면서 배우면서 어떤 경계도 짓기 어렵고 얽혀있는 일상은 놀이가 배움 그 자체임을 보여줍니다.

 

• ​아이들에게 '좋은 배움'은 무엇일까요? ​토의하기:  함께 생각해봅시다. 근본적인 물음이나 교육이나 연수 때 한번씩 생각해보고 나눠 본 적 있으실거예요. 그런 이런 근본물음은 교육과정을 계획할 때만 아니라, 교육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상 에서 끊임없이 근본물음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행하는 교육은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저도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또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지난 해 썼던 글을 다시 쓰면서 삭제한 내용도 있구요. 동일한 사람 나란 인간이 오늘 다른 나와 마주하는 것도, 인간의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3. 함께 의미 읽기, 함께하는 성찰

 

• ​토의하기: 아이들이 좋은 배움을 하려면 영유아 교육기관에서는 아이들의 삶 자체인 '놀이'로 다가서야 한다는 말, 이 말에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가 이론으로 수용하는 이야기들도 하나의 가설에 불과했으나 수많은 연구가 뒷받침이 되고 쌓여서 견고한 '이론'으로 보다 신뢰를 받게 되는 이론이 되는거죠. 놀이중심교육과정은 그런 수많은 이론과 학자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귀결과 같습니다. 현장의 전문가인 원장, 교사들은 아이들이 놀이하는 존재로서 존중받고 자기발현을 하며 배움의 주체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하고자 '좋은 교육과 보육'을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각 자 있는 자리에서 자기의 시선을 담아 놀이를 이해하고 가르치는 우리는 영유아교육기관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좋은 배움이 무엇인지를 또다시 성찰하며 나름대로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국가수준의 누리과정, 표준보육과정을 토대로 현장에 맞춰서 일 년 동안 연령별로 가르칠 내용을 구상하고 전년도에 해 오던 교육과정에서 연속성, 심화할 부분이나 교수방법과 지역사회 연계 등을 평가하여 보다 의미있는 교육과정을 실천합니다. 교사들은 매년 연간 교육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놀이의 구현과 실천을 해 나갑니다. 

 

• ​ 연간 교육계획의  어떻게 할까요?

• 가르치는 사람인 교사이 학습자(배움의 대상)인 영유아의 발달과 흥미 등을 고려하여 가르칠 교육의 내용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교육계획'입니다. 연간 교육계획은? 영유아 교육기관을 다니는 아이들에게 일 년 동안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를 우리는 '연간 교육계획안'이라 부릅니다.
• 우리나라 영유아 교육기관은어린이집, 유치원) 놀이중심·유아중심의 표준 보육과정(누리과정)을 기초로 교육의 방향, 목적, 연간보육프로그램 계획을 합니다.(국공립어린이집 위탁신청 운영계획서에도 반드시 연간계획안과 월안 또는 주안을 포함해서 제출할 정도로 필수 문서로 보고 있습니다.)
• 기관과 교사는 상황별 요구에 따라 보육프로그램계획안의 기간 역시 단시간이 아니라, 한 학기 혹은 일 년 그 이상으로도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계획은 얼마든지 변형되고 변경되며 융통성 있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교사는 맡은 학급의 아이들에게 일 년 동안 놀이로 경험할 것들을 모아보고, 기대하는 바를 목적과 방향으로 세워보고 연간, 월안을 중심으로 연초에 수립해야 합니다. 물론 원 마다 세세한 작성한 지침이나 형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양식 아니면 안된다!'라는 평가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장의 자율성'과 이에 따른 '책무감'도 함께 주어진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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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보건복지부(2019). 2019 개정 누리과정 놀이이해자료/ 놀이실행자료 '책 표지'/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아동 중심, 놀이 중심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표준보육과정* 개정안(0세~5세)은 이미 개정된 「3~5세 누리과정」*과 같은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 ’19.7.24. 개정, ’20.3.1. 시행

 

4. 연령별(0세~5세) 연간계획안, 연간보육프그램 놀이중심 가치로 계획하기

 

" 계획하기란교사가 유아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지원하기 위하여교육과정 내용과 시간을 조직하는 것이다.개정 누리과정에서는교사가 미리 모든 것을 계획하여그대로 실행하는 것을 지양하고,실행된 교육과정을 담는 것을 강조하여,만들어진 교육과정이 아니라,만들어가는 교육과정에 의미를 둔다."
교육부·보건복지부(2019: 24). 놀이실행자료.

• ​교육과정의 실행자인 교사는 전체 또는 개별 유아가 진행하고 있는 삶, 일상, 놀이를 깊이 살피는 노력을 실천하고 또 다시 의미있는 배움이 되도록 성찰과 실천을 해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다르듯, 사람의 본질 자체가 변화하고 되어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특성은 우리로 하여금 계속 생각하고 생각을 다시 사유하는 성찰성, 사고력을 요구한다. 때문에 전도에 작성해 놓은 연간교육계획을 다음 해에 교육 내용에도 동일시하여 반복적으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 영유아가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소소한 관심사, 일상생활을 즐거움과 다채롭고 필요한 경험, 날씨와 계절과 같은 자연의 변화와 현상, 기관의 특별한 행사 등을 골고루 반영하여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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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내용에서 보면, 연간 교육계획은 영유아에게서 먼저 발현되는 놀이 주제가 진행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학기를 진행하는 동안,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융통성과 유연한 실천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개정 표준보육과정/누리과정에서는 계획과 관련하여 특수한 지역적 특성과 기관의 철학 등에 맞게 교육계획에 전체적으로 교사의 '자율성'을 중요 시 하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에도 연간, 월안, 주안 등 융통성있게 작성 시기, 활용 방법도 각 기관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위탁신청서도 보육프로그램 계획(예, 연간보육프로그램, 월간보육프로그램, 일일보육계획 등)은 표준보육프로그램/누리과정 공통의 관점인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에 의미가 있음을 이해하며 어린이집의 특수성을 반영한 연간 교육계획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 혹시, 아직도? 매년 연간 계획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나요? 절대로 그래선 좋은 교육계획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린이 중심의 좋은 놀이중심 연간계획안(연간 교육계획안)은 철저히 영유아의 놀이를 이해하고 거기서 부터 의미있는 교육계획을 재정향해 나가게 된다고요. 선생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  우리 스스로를 위에서 주어진 대로 적용하는 비 전문가로 인식하고 있나요?  동일한 위탁신청서, 늘 똑같은 교육계획안이 안 되는 이유를 우리 스스로가 교육전문가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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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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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채 only교육과정]

0세~5세 연령별 연간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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